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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세계은행 등 글로벌 AI 협력 확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19 13:01
수정 2026.10.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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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개국 장관급 서울 집결

디지털 격차 해소·공공서비스 혁신 추진

디지털 포용·공공서비스 AI 전환·혁신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한국이 세계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협력 확대에 나섰다. 60여 개국 장·차관급 대표들이 서울에 모여 AI를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공공서비스 혁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협력 방향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GADS)’을 개최한다.


세계은행이 미국 외 국가에서 AI·디지털 서밋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AI 기술과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개발도상국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AI·디지털 장관회의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상부 세계은행 부총재가 공동의장을 맡아 각국 대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상에서 실행으로(From Ambition to Action)’를 주제로 열린 회의에는 60여 개국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세계은행 고위급 인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디지털 포용과 접근성 확대,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혁신적인 AI·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3대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디지털 인프라와 역량 부족, 신뢰와 안전, 제도적 준비 등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공동성명은 국가 내·국가 간 AI·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연결성과 경제적 접근성 확대, AI·디지털 역량 강화, 취약계층의 기술 활용 지원 등을 강조했다.


공공 부문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행정 효율성과 국민 중심 서비스의 접근성·품질을 높이는 수단으로 AI의 역할을 확인하면서도 투명성·신뢰성·안전성·개인정보 보호·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해서는 중소·영세기업과 창업기업의 AI·디지털 전환 지원, 민간 협력과 투자 촉진, 혁신을 뒷받침하는 규제 환경 조성,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강화 등을 협력 과제로 제시했다.


각국의 여건과 발전 수준을 고려해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촉진하고, 지속적인 정책 대화와 경험 공유를 통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방향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서밋을 통해 한국의 AI·디지털 정책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20~21일에는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 포럼과 국내외 기업 전시를 진행한다.


20일에는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이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AI·디지털 기술 활용 현장을 살펴보는 스터디투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을 방문해 자국의 AI·디지털 전환 정책에 활용할 시사점을 모색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책임있는 AI 활용을 통해 그 혜택이 인류 전체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AI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우리의 비전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가는 의미있는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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