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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천 막았던 50년 된 보 철거…물길 다시 잇는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10.19 11:00
수정 2026.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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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3억원 후원…내년 4월 완료

물고기 이동·수생태계 복원 기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상죽음보 현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숲과나눔, 한국 코카-콜라,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공단과 '전주천 작은 보 철거사업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북 전주시 송천동 전주천 하류. ⓒ뉴시스

전북 완주군 전주천 상류에서 50년가량 물길을 가로막아 온 보가 철거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전북 완주군 상관면 상죽음보 현장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숲과나눔, 한국 코카-콜라,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환경공단과 '전주천 작은 보 철거사업 공동이행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상죽음보는 1970년대 중반 하천 바닥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길이 5.9m, 높이 2.2m 규모다. 철거를 통해 물 흐름을 회복하고 수생생물의 이동 통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철거 비용 약 3억원은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이 후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1월 착공해 4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업은 시민사회가 제안하고 기업이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코카-콜라가 숲과나눔에 사업비를 지원하면 숲과나눔이 철거를 맡는다.


기후부와 전북지방환경청, 전북도, 완주군은 행정 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역사회 참여를 이끈다.


기후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관협력 방식의 하천 복원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전주천에서 시작된 물길 회복이 전국의 하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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