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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신임 중수청장 "수사의 정치화 청산…국민 체감 성과 낼 것"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입력 2026.10.19 10:25
수정 2026.10.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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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남용 근저에 정치화"…공정·중립 강조

"책임 수사제…기소가 목표는 아냐"…매뉴얼 구체화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서울 중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이 19일 "수사의 정치화를 청산하겠다"며 "국민께서 왜 중수청이 있어야 하는지, 왜 필요한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에서 첫 도어스테핑을 갖고 향후 조직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과거 기존 검찰이 수사권 남용 등 여러 가지 폐해가 있었는데 그 근저에는 수사의 정치화가 원인이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중수청은 공정성, 중립성 그리고 절차적 정의를 반드시 지켜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는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의 조기 안착과 관련해서는 "금요일에 출근해서 첫 지시를 내렸다"며 "중수청 차장에게 조기 안착 전담 TF 팀장을 맡아 인적·물적 인프라를 빨리 완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 대해서는 "국민의 권익 보호는 중수청의 근본 목표"라며 "기본 방침을 토대로 실적과 성과를 도출해 중수청이 왜 필요한지 증명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 청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언급한 책임 수사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수사해서 기소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수사해서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처리하고 그 부분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운영 기준은 향후 매뉴얼에 담을 방침이다.


국무회의 참석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관련 법령과 관계 기관과 협의해서 적정히 결정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중수청 출범 이후 첫 피의자 구속과 관련해서는 "현재 인력으로도 어느 정도 수사가 가능하다"면서도 "앞으로 많은 사건이 접수될 것이기 때문에 중수청의 빠른 조기 안착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중수청 자체 취임식은 20일 열릴 예정이다.

어윤수 기자 (tac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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