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서 홈로봇까지…LG전자, 68년 가전 혁신 역사 뉴욕서 알린다
입력 2026.10.19 10:00
수정 2026.10.19 10:00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브랜드 영상 공개…가전 기술 발전·미래 비전 담아
모터 기술서 로봇용 액추에이터까지…'제로 레이버 홈' 비전 제시
LG전자가 1958년 창립 이후 이어 온 가전 혁신의 여정과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가 세계적인 명소인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68년간 축적한 가전 기술력과 홈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에게 알린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에서 출발한 혁신을 로봇용 핵심 부품과 AI홈으로 확장하며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을 강조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 '삶이 묻는 질문, LG가 답하다(Life Asks, LG Answers)'를 주제로 제작한 브랜드 헤리티지 영상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1958년 창립 이후 고객의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해 온 가전 혁신의 역사와 미래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가전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AI홈과 홈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하는 LG전자의 방향성을 담았다.
영상은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 '백조세탁기(WP-181)'부터 2015년 출시한 'LG 트윈워시', 2020년 선보인 'LG 워시타워'까지 세탁가전의 발전 과정을 조명한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래 소형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해 서로 다른 종류의 세탁물을 동시에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 디자인으로 구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냉장고 부문에서는 1965년 출시한 '눈표냉장고(GR-120)'를 시작으로 냉장고 문 전체를 열지 않고 식품을 꺼낼 수 있는 '매직스페이스', 문을 두드려 내부를 확인하는 '노크온' 기술 등을 소개한다. 노크온 적용 제품은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판매량 530만 대를 넘어섰다.
가전 디자인의 변화도 담았다. 1980년대 금성사 시절 목재 소재로 마감한 냉장고부터 색상과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까지 주거 공간과 소비자 취향 변화에 대응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LG전자는 가전 혁신의 기반이 된 핵심 부품 기술력도 강조했다. 1962년 선풍기용 모터 개발을 시작으로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인버터 DD 모터', 세탁물 특성을 감지해 세탁 동작을 조절하는 'AI DD 모터' 등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가전에서 축적한 모터·제어 기술을 로봇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LG 악시움(AXIUM)'이 대표적이다. 가전용 핵심 부품 기술을 로봇 구동 기술로 발전시키며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역량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LG전자의 로봇 기술과 AI홈 비전을 담았다. LG전자는 1983년 국내 첫 교육용 로봇을 개발한 이후 2003년 청소로봇, 2018년 안내·배송·서빙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 로봇 'LG 클로이'를 선보였다. 올해는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공개하며 로봇이 가사 노동을 지원하는 AI홈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과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영상은 총 160초 분량으로, 상영 매체에 따라 30초 편집본도 활용한다.
류주현 LG전자 HS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혁신해 온 LG전자의 헤리티지와 미래 비전을 글로벌 고객과 공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