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잠기고 첨탑 부러지고…폭우·강풍에 전국 피해 속출
입력 2026.10.19 08:45
수정 2026.10.19 08:50
일요일인 18일 전국 곳곳에 시간당 50㎜ 안팎의 기습 폭우와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도로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8분께 인천 마전동 완정사거리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3명이 구조됐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도 침수로 차량 운행이 어려워져 운전자가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대피했다.
ⓒ인천소방본부
경기 고양시 토당동·행신동과 파주시 운정동, 인천 영종구 예단포 입구 등에서도 도로 침수가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천장 누수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 인천 중구 신포국제시장 인근에서는 편의점 간판이 뜯겨 나갔고 서구 청라동에서는 교회 첨탑이 부러져 도로에 떨어졌다. 남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이 넘어졌으며 고양시와 충남 서산시, 제주 516도로 숲터널 등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일부 도로 통행이 제한됐다. 전북에서도 나무 쓰러짐 등 강풍 피해 신고 6건이 접수됐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항공기 40편이 결항하고 34편이 지연됐으며 9편은 회항했다. 결항 항공기 중 36편은 기상 예보에 따라 사전 취소됐고 4편은 당일 취소됐다.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가평 청평 66.5㎜, 남양주 창현 62.0㎜, 전북 순창 복흥 60.0㎜, 경기 김포 양촌 59.0㎜, 인천 경서동 55.5㎜ 등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는 오후 2∼5시 시간당 50㎜ 안팎의 비가 집중됐으며 한때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인천소방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