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10개! 류지현 신임 감독 "한화의 약점은 수비"
입력 2026.10.16 17:03
수정 2026.10.16 17:03
한화이글스 류지현 신임 감독.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 감독이 팀의 약점으로 수비를 짚었다.
류 감독은 16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등번호 76번의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한화는 올해 9위로 추락했고, 신속하게 팀 개편에 나서면서 류지현 감독과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을 마쳤다.
1994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류 감독은 2004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코치와 감독(2021~2022년) 생활도 LG에서만 했다.
류 감독은 "(나고야)아시안게임 끝나고 돌아와서 다음 날 연락을 받았다. 이후 한화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종료 뒤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고 13일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임 김경문 감독 시절에 대해 언급을 아끼면서도 개선할 부분은 분명하게 짚었다. 류 감독은 “올해 지표를 봤을 때 약점은 수비다. 이런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는 최다 실책(110개)을 저질렀다. 지난해 최소 1위였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한화 팬들의 숙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류 감독은 "최근 KBO리그에서 우승하는 팀들을 보면 상위권을 3~4년 유지하는 팀들이었다. 계속 상위권에서 우승에 도전하면 분명히 우승에 가까운 시기가 올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7년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한화 경기를 많이 봤다는 류 감독은 "이기거나 지거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강한화'를 외치는 팬들의 마음에 큰 감격을 받는다"며 "정말 '최강한화'를 외칠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운드 재정비와 야수 교통정리를 예고한 류지현 감독은 오는 30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훈련부터 본격적인 팀 체질개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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