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27개월 만에 증가…청년 고용·건설업 부진 지속
입력 2026.10.16 10:20
수정 2026.10.16 10:20
9월 전체 취업자 11만3000명 증가…3개월 연속 10만명대 유지
정부, 민간·공공 일자리 확대 추진…국민일자리 프로젝트 마련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제조업 취업자가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 고용과 건설업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취업자 수는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늘었으나 증가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정부는 취약 부문의 고용 회복을 위해 민간·공공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8월보다 7만1000명 줄었다. 지난해 9월 취업자가 31만2000명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계절조정 전월 대비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6000명 늘어 2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8월에는 3만8000명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22만1000명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인 34만5000명과 비교하면 12만4000명 축소됐다.
건설업 고용 부진은 더욱 심화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감소해 8월 3만2000명보다 감소폭이 1만6000명 확대됐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9만4000명 줄었다. 전월 10만9000명 감소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다소 축소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상용직 취업자는 25만3000명 늘어 8월 18만명보다 증가폭이 7만3000명 확대됐다. 임시·일용직은 감소폭이 커졌다.
청년층 고용 여건도 개선되지 못했다. 9월 청년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1.1%p 하락했다. 8월 하락폭인 1.0%p보다 0.1%p 확대된 수치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9월에는 4만4000명 줄었다. 7월 6만9000명, 8월 5만1000명 감소에 이어 감소 흐름이 지속됐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청년층과 건설업, 농림어업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고용시장 하방 위험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