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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핏, 제브라피쉬 기반 독성평가 플랫폼 美 FDA 공식 수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16 10:37
수정 2026.10.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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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피쉬 기반 비임상 평가기업 제핏(Zefit·대표 이기백)은 자체 개발한 발달독성 평가 플랫폼 'zDART'의 의향서(LO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 신약개발도구 적격성 인정 프로그램 'ISTAND'에 수용됐다고 16일 밝혔다.


FDA는 지난 9월 22일자 결정 서한을 통해 zDART(공식 명칭 Zebrafish Embryo Developmental Toxicity Assay·심사 번호 DDT-IST-000080)를 ISTAND 검토 대상으로 수용했다. 회사 측은 제브라피쉬 기반 시험법이 해당 절차에 진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FDA 로고 ⓒFDA

ISTAND는 오가노이드·장기칩·제브라피쉬 등 새로운 신약개발도구(DDT)를 평가하고 적격성을 인정하는 FDA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해 2025년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됐다. 의향서 수용은 적격성 인정 절차의 시작 단계로 이후 별도 평가를 거쳐야 한다.


zDART는 랫드와 토끼를 활용하는 기존 배·태자 발달독성 평가에서 랫드 시험 결과와 함께 활용해 토끼 시험 결과를 예측하고 토끼 시험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선 적용 대상으로는 항암제 등 중증 질환 치료제가 제시됐다.


제브라피쉬는 인간 유전자의 약 70%에 대응하는 유전자를 가진 척추동물이다. 수정 후 5일 이내에 주요 장기가 형성돼 초기 발달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배아를 활용한 일부 시험법은 조건에 따라 동물실험 대체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FDA ISTAND LOI 결정 서한 ⓒFDA

기존 ISTAND에 수용된 동물시험 대체 기술은 장기칩과 오가노이드 등 세포·조직 단위 모델이 주를 이뤘다. 제브라피쉬 배아 시험법은 개체 수준에서 여러 장기의 발달과 약물의 전신 반응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제핏은 다음 단계로 적격성 평가 계획서(QP)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신경계 안전성과 심장독성 평가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국내외 제약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백 대표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칩이 단일 장기 수준의 반응을 연구한다면 제브라피쉬 배아는 약물이 개체 전체의 장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할 수 있다"며 "발달독성 평가에서 실험동물 사용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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