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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중동 청해부대 작전범위 확대 검토

고수정 이바름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10.16 07:33
수정 2026.10.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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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까지 확대 검토

강신철 "청해부대 임무 다양하게 검토 중"

청해부대 48진 왕건함(DDH-Ⅱ·4400t급)이 5월 1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서 동료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의 작전범위를 호르무즈해협 인근인 오만만까지로 확대하고, 해상초계기 등 전력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을 검토 중이다.


2009년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군함 파병'을 요청했을 때부터 파병 부대가 될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청해부대는 국회에서 의결된 파병 동의안에 따라 작전범위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이지만, 이 파병 동의안에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도 있어 해석에 따라 작전범위를 넓히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국방부는 청해부대의 작전범위 확대 및 전력 강화 검토가 미국의 '호르무즈 파병' 요청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대해적 작전 등 기존 청해부대의 임무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청해부대의 임무 강화와 관련된 손솔 진보당 의원의 질의에 "청해부대의 임무, 파견 연장에 대한 부분들은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청해부대가 파견돼 해적 등의 국민 안전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데 이를 좀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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