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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막을 무기 없다…우크라 '패트리엇 고갈'에 방공망 비상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16 08:00
수정 2026.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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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갈등 격화 속 美 무기 지원 불확실성 확대

2022년 11월 24일 독일 슈베싱 공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AP/뉴시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갈등까지 격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비상이 걸렸다.


미 CNN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사용할 요격미사일을 모두 소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최근 러시아의 공습 당시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탄도미사일을 거의 격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패트리엇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방공무기다. 미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며, 최신 모델(PAC-3 MSE)의 미사일 한 발당 가격이 400만달러(약 54억원)인 고가 무기다.


그러나 이란전쟁으로 중동에서도 요격미사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월 필요한 요격미사일의 10분의 1만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러시아는 지난 14일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발전소 3곳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미사일이 바닥나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더 취약해졌다며 "이번 공격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거의 전부가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요격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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