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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물가 폭탄에도 동반 상승…AI 거품 우려에 반도체는 '휘청’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16 06:56
수정 2026.10.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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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부담에 기술주 외면…헬스케어·소비재로 자금 이동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시황판을 보고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을 크게 웃돈 생산자물가 상승에도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지만 헬스케어와 소비재 주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6.21포인트(1.08%) 오른 5만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만6713.0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급락하고 AI 관련 기업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에서 다른 업종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나타난 게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순환매가 나타난 경기 방어주와 소비재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최대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는 4.31%,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4.57%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주를 비롯한 AI 관련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84%, 델테크놀로지스는 6.80%,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7.1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9% 내렸다. 알렉스 샤히티 MAI캐피털매니지먼트 산하 이보크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 CNBC방송에 “국채 수익률이 5%에 이르면 투자자들이 이를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비교하게 된다”며 “관건은 AI 투자 여부보다 투자 비중을 얼마나 집중할지다”라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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