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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178억원 규모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 착수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10.15 14:15
수정 2026.10.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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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178억원 투입해 7개 과제 추진

LG CNS·메가존 등 참여…제조 현장 AI 전환 지원

품질관리·설비 유지보수·자율 물류 등 혁신모델 구축

중소기업중앙회 본사 전경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의 제조혁신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15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대·중소 상생형 AX 선도모델 구축사업’ 킥오프 행사가 열렸다.


이번 사업은 대·중견기업이 축적한 제조혁신 역량을 중소기업에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주관 대·중견기업이 과제당 최대 18억원을 지원하며, 총사업비 약 178억원을 투입해 7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인공지능혁신추진단을 비롯해 LG CNS, 메가존, 인터엑스, 시너스텍 등 공급기업과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7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제조 현장의 특성에 맞춰 AI 기반 생산관리와 품질 개선, 설비 유지보수, 자율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AX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Factova)’를 기반으로 제조 특화 AI 코파일럿 체계를 도입한다. 설비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의 조치 방안을 제안하고,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메가존은 중소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품질 AX 에이전트’를 통해 품질관리 효율을 높이고 숙련공의 경험과 노하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터엑스는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의 전해도금 공정에 AI를 적용한다. 품질 최적화와 설비 예지보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기존 숙련공의 경험에 의존하던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다.


시너스텍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관제 시스템을 통합한 AI 기반 자율 물류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물류 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김준하 재정경제부 전략경제자문단 AI·로보틱스 분과위원장(광주과학기술원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이제는 모든 기업이 두 개의 공장을 가져야 한다”며 개별 공정의 개선을 넘어 제조 공정 전반을 데이터로 연결하는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멘토링과 단계별 추진 상황 점검을 진행하고, 검증된 AX 모델을 협동조합 등을 통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전무이사는 “중소기업의 AX를 필수 생산요소 중 하나로 인식하고 확산해 나가야 한다”며 “대기업의 제조혁신 노하우와 전문 공급기업의 IT 기술력을 결합해 중소 제조 현장에서 AX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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