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한국관 운영…제안발표·상담·교류협력으로 미국 시장 공략
입력 2026.10.15 08:07
수정 2026.10.15 08:07
피지컬AI부터 '콘텐츠 테크'까지 K-스타트업 25개사 참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시간 13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6'에 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서울인공지능허브(서울AI허브), 김해시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KOTRA
인공지능(AI)이 글로벌 기술 경쟁의 핵심축으로 작동하는 가운데 실물형 인공지능(피지컬 AI)부터 콘텐츠 테크까지 K-산업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25개사가 세계 스타트업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술력을 선보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지 시간 13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TechCrunch Disrupt) 2026'에 신용보증기금, 한국관광공사, 서울인공지능허브(서울AI허브), 김해시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핀란드 슬러시(Slush), 포르투갈 웹서밋(Web Summit), 프랑스 비바테크(VivaTech)와 함께 세계 4대 스타트업 전시컨퍼런스로 꼽히는 북미 최대 스타트업 이벤트다.
올해도 40여개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벤처캐피털(VC), 기업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하고 300여개 스타트업이 전시에 나섰다.
한국관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주목받는 피지컬 AI를 비롯해 AI 헬스케어, 영상 인식 AI, 로보틱스, 콘텐츠 테크 분야 K-스타트업 25개사가 참가했다.
AI과 로봇을 결합한 제조 기술부터 AI 기반 의료·건강관리 플랫폼, 실시간 연동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기후기술까지 산업 현장과 일상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관을 찾은 글로벌 기업과 현지 투자가들은 각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모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KOTRA는 이러한 현지 관심을 실제 기술협력·수출·투자 기회로 연결시키기 위해 전시 전부터 참가기업별 맞춤 준비에 공을 들였다.
9월부터 현지 전문가와 함께 기업별 투자유치 발표 자문과 벤처투자가·창업가 자문을 진행해 해외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 제안 역량을 높였다. 전시 기간에는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참관객의 소속과 관심 분야를 분석해 참가기업과 3일 동안 약 780건의 일대일 상담도 주선했다.
참가기업들의 활약은 무대 위에서도 이어졌다. 13일 전시장 내 피칭 스테이지에서 25개사가 현지 투자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피칭을 진행했다.
그 중 유튜브 영상 속 브랜드·제품 언급과 소비자 반응을 AI로 분석해 기업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플랫폼인 '블링(vling)'을 운영하는 버즈앤비는 테크크런치가 세계 각국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Startup Battlefield 200)'에 선정돼 별도 발표 무대에도 올랐다.
전시회 이튿날인 14일에는 부대 프로그램으로 '한미 스타트업·투자자 네트워킹'이 개최됐다. 우리 측 25개사와 현지 투자자, 창업가,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기업별 1분 소개와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강상엽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AI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바꾸는 지금,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무대에서 K-스타트업이 '팀 코리아'로 뭉쳤다"며 "현장에서 혁신 기술로 각광받은 우리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