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너 대신 이름 불러주세요”…근로복지공단, 이주노동자 권익 지원
입력 2026.10.14 16:30
수정 2026.10.14 16:30
산재보상·대지급금 신청 절차 현장 교육 진행
모국어·한글 이름 새긴 안전모 배포
도용회 근로복지공단 경영기획이사(왼쪽부터 다섯 번째)가 14일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이주노동자 산재 의료비 지원금 8백만원을 전달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울산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와 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산업재해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이주노동자의 의료비와 재활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근로복지공단은 14일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 후원금 8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이주노동자와 가족의 지역사회 적응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된다. 산업재해로 치료가 필요한 이주노동자의 치료비와 재활비 등 의료비 지원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앞서 11일 같은 센터에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재보상과 대지급금 신청 방법을 교육했다. 산업재해나 임금체불을 겪었을 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작업현장에서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 확산 활동도 진행했다. 공단은 모국어와 한글로 이름을 새긴 안전모를 나눠주고, “야”, “너” 대신 이름을 부르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운동을 펼쳤다.
공단은 올해 울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협업해 제도 안내와 교육, 생활 지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주노동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승흡 공단 이사장은 “이주노동자와 가족이 낯선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게 안심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