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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28만8000명 증가…청년층 5만5000명 감소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10.14 14:13
수정 2026.10.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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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중심 9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 증가…제조업 2개월째 회복세

건설업 38개월 연속 감소·60세 이상 20만7000명 증가…세대별 고용 격차 지속

2026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가입자가 9개월 연속 20만명대 후반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체 고용 규모는 확대됐지만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감소세는 계속됐다.


14일 고용노동부의 '2026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9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8000명(1.8%)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규모는 지난 5월 27만명, 6월 26만6000명, 7월 27만8000명, 8월 27만8000명에 이어 9월 28만8000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가입자가 28만3000명 증가해 전체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보건복지업에서 11만5000명 늘었고 숙박음식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에서도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0명(0.2%) 늘었다. 지난 8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가입자는 지난 5월 8400명 감소한 데 이어 6월 7400명, 7월 2800명 줄었다. 이후 8월 2200명 증가했고 9월에는 증가 폭이 8100명으로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에서 7500명 늘었고 전자·통신 5900명, 기계장비 5100명, 의료정밀광학 2600명 등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2000명 감소했고 화학제품 2900명, 섬유제품 3100명, 비금속광물 3500명 등에서도 가입자가 줄었다.


건설업의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달 건설업 가입자는 6000명 감소해 3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감소 폭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8000명에서 7월과 8월 7000명, 9월 6000명으로 축소됐다.


연령별 고용 흐름에서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차이가 뚜렷했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가입자는 제조업에서도 2만1000명 줄었다. 제조업 내 자동차 업종에서만 31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0만7000명 증가했다. 30대는 8만8000명, 50대는 4만1000명, 40대는 6000명 늘었다. 전체 가입자 증가 규모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1.9%에 달했다.


구직급여 관련 지표는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0명(2.5%) 줄었다. 건설업에서 2700명, 제조업에서 900명 감소했다. 보건복지업에서는 700명, 도소매업에서는 2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1000명으로 2만3000명(3.7%) 감소했다. 지급액은 1조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6억원(3.4%) 줄었다.


기업의 신규 구인은 증가하고 구직자는 감소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2.7%) 늘었다. 제조업에서 6600명 증가했고 사업시설업 1500명, 운수업 1100명 등이 늘었다.


신규 구직 인원은 35만7000명으로 2만1000명(5.6%) 감소했다. 29세 이하부터 60세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8로 지난해 같은 달 0.44보다 상승했다. 구인배수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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