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3개국 양자 정책 책임자 서울 집결…산업화 국제협력 본격 시동
입력 2026.10.14 15:01
수정 2026.10.14 15:01
다자대화부터 비즈니스 교류까지
서울서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MDQ)’와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해당 이미지는 자체 AI로 제작함. ⓒ
글로벌 주요 13개국 양자기술 정책 책임자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연구개발과 산업화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정부 간 정책 협의체에 민간 산업계 기술 교류를 결합해 실질적인 글로벌 공급망과 공동연구 체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제9차 양자기술다자대화(MDQ)’와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일정은 같은 주 열리는 제6차 퀀텀개발그룹(QDG) 회의와도 연계돼 정책 논의를 산업 현장의 수요와 맞물리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자기술다자대화는 2022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정부 간 협의체로, 한국은 2023년 합류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독일 등 13개국이 참여해 연구 인프라와 인재 육성,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리는 MDQ 본회의에서는 각국의 최신 양자 정책 동향과 2026년 5월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양자기술권고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개최국 특별 세션을 통해 양자컴퓨팅 중심의 서울, 양자통신 기반의 전남·광주, 양자센싱을 맡은 동남권 등 3대 권역별 양자클러스터 육성 방향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다자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도입과 전문인력의 국가 간 이동 현황 조사를 신규 의제로 제안한다.
회의 기간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핀란드 등 6개국과는 별도의 양자 실무회담을 진행하며, 판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KQIC) 현장 방문도 병행한다.
본회의에 앞서 14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하는 ‘양자기술 산업화 비즈니스 나이트’도 개최한다. 정부 대표단과 함께 파스칼, IBM, IQM 등 글로벌 기업 및 국내외 연구기관, LG전자와 삼성SDS 등 주요 수요기업이 함께한다.
행사에서는 영국 기업혁신과학통상부(BIST)가 공공조달 기반의 기술 검증 프로젝트인 ‘ProQure’ 추진 성과를 발표한다.
이어 기업 세션에서는 IBM이 고성능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산업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콴델라는 광자 기반 양자컴퓨팅의 국내 활용 기회를 진단한다. 노르마는 신약·신소재 개발을 위한 분자 특성 계산 사례를, 큐노바는 화학반응 및 유체 흐름 분석 적용 경험을 각각 공유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과거 반도체 산업이 국제 분업을 통해 도약했듯 양자 산업 역시 기술과 인재, 공급망 연계가 필수”라며 “각국의 강점을 결합한 구체적 협력 과제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