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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선수 생활 잠정 중단…대중문화 활동 전념할 듯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10.13 10:49
수정 2026.10.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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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NHK 트로피’ 불참

“주어진 일 최선 다하며 앞날 신중히 고민”…대한체육회 선수위원직도 내려놔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25)이 이번 시즌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중단하고 선수 생활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차준환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서울시와 서울시청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속팀 서울시청과의 계약 역시 상호 협의 끝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차준환은 초청을 받았던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와 6차 대회 ‘NHK 트로피’에 모두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직에서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준환이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며, 향후 선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아낀 채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차준환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동 반경을 넓혀온 만큼,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년 시절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피겨로 전향했던 그는 지난 4월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8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선보였고, 9월에는 가수 로이킴의 신곡 ‘스파클’ 뮤직비디오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현재 tvN 새 시트콤 ‘궁전랜드’ 출연을 검토 중인 만큼, 당분간 연기와 방송 등 대중문화 활동에 무게를 둘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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