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강달러 벽에 막힌 비트코인…다시 약세
입력 2026.10.13 09:17
수정 2026.10.13 09:18
달러인덱스 102.6 돌파…18개월 만에 최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가상자산 관련주도 약세
이번 주 美 CPI가 단기 방향 가를 변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100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8만177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444달러로 1.9%, 솔라나는 105달러로 3.6% 각각 내렸다.
달러 강세는 비트코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기조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2.6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약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를 비롯해 디지털자산 수탁사 비트고(BitGo), 기관투자자 대상 거래소 불리시(Bullish)가 약 3%씩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이더리움 투자사 비트마인(Bitmine)도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0.5%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달러 강세와 금리 부담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