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2발 쏘자 美 즉각 반응…"동맹 방어에 전념"
입력 2026.10.13 10:30
수정 2026.10.13 14:16
美 태평양사령부 "즉각적 위협 없어…동맹과 긴밀 협의"
평양서 서로 다른 기종 발사…일부 900㎞ 이상 비행
韓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직후 도발…북·미 대화 변수로
9월 12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가 방영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자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발사가 자국과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평가하면서도 역내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태평양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12일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우리는 이번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현재 평가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미국 군인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본토와 역내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12일 오전 9시 2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미사일들은 서로 다른 기종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한 종류는 900㎞ 이상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 군 당국은 정확한 제원과 비행 특성을 추가 분석하고 있다.
일본 방위 당국도 북한이 수분 간격으로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미사일에서는 극초음속 무기의 특성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3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9일 만이다. 북한은 최근 한 달 사이 네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