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행안장관, 임은정 감찰 지시 배경 설명…"정치 행위 하지 말란 뜻"
입력 2026.10.12 10:32
수정 2026.10.13 18:17
"중수청서 직책 맡아서 거듭 의견 피력…문제 있어"
"중수청 제대로 자리 잡아야 국가 전체에 도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1일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을 상대로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직위를 이용한 정치 행동은 아닐지에 대해 감찰을 하라는 지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지켜라'는 격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장관은 전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중수청을 정치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감찰 착수를 지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게 "(임 청장이) 검찰청에 있을 때 의견 피력을 이미 다 했는데 중수청에 와서 직책을 맡고 난 이후에도 거듭 이야기하고 있는 점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감찰 지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경우) 검찰 선후배들끼리 징계 업무를 다루다 보니 징계에 관용적이었다"며 "그런 관행을 중수청에 와서까지 하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이는 모든 중수청 수사관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직무와 관련 없는 정치 행위 이런 것들을 하지 말라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현재 감찰관이 공석인 상황에 관한 질문에는 "감찰관이 공석이지만 감찰 부서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수청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이 국민 그리고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첫 단추부터 제대로 꿰어져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