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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서 5만원 쓰면 1만원 돌려준다…12일부터 대구대박세일

대구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0.09 23:27
수정 2026.10.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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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에 5천원·5만원에 1만원

품목 제한 없이 1인 하루 1회

시비 35억 투입해 열흘간 진행

추 시장이 지난 9월 19일 대구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가 추석 이후 발길이 뜸해진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시 예산 35억원을 들여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선다.


시는 12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76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대구대박세일'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같은 시장에서 당일 구매한 영수증을 합산해 3만원 이상이면 5천원권, 5만원 이상이면 1만원권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환급은 1인당 하루 한 차례이며, 다른 시장에서 받은 영수증끼리는 합산되지 않는다.


품목 제한도 없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모든 품목이 환급 대상이다.


대부분 시장은 12일부터 행사를 동시에 시작하며, 시장별로 마련한 상품권이 모두 소진되면 기간 중이라도 조기 마감된다.


오일장이 서는 서변중앙·군위전통·현풍백년도깨비·불로전통·화원전통·반야월종합시장은 장날 이틀 동안, 서부시장은 16∼17일에 행사를 연다.


환급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장별로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행사 규모도 한층 커졌다. 지난해에는 시장마다 2~3일씩 나눠 사은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예산을 늘려 열흘간 일제히 진행한다.


사은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일원화한 점도 특징이다. 환급받은 상품권이 다시 전통시장에서 쓰이게 해 지역 안에서 소비가 한 번 더 순환하도록 설계했다.


시는 추석을 전후해 대구로페이 발행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등 연말까지 이어지는 소비·금융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박세일은 이 가운데 전통시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소비를 전통시장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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