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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무승’ 전북, 파이널A 진출도 장담 못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10.09 19:01
수정 2026.10.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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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정서 1-2 역전패, 대전 상대로 약 2년 만에 패배

승점 44에 머물며 5위까지 하락, 7위 인천과 승점 2 차이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전북 현대. ⓒ 한국프로축구연맹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반등에 실패했다.


전북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전북(승점 44)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 그쳤고, 이후 홈에서 부천을 제압한 강원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무승의 늪에 빠지며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전북은 3주 간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등을 노렸지만 대전에 뼈 아픈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대전 상대로 2024년 10월 19일 이후 약 2년 만에 패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 이영재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20분 이영재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며 때린 왼발 슈팅이 대전 골키퍼 손에 맞고 옆 그물에 꽂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40분엔 김진규의 오른쪽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조위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계속해서 대전 골문을 두드린 전북은 전반 45분 선제골을 꽂았다.


중앙선 부근에서 이영재가 대전의 최종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 패스를 뿌리자 티아고가 대전 수비수 조성권과 몸싸움을 이겨내고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북이지만 후반 11분 대전 마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루빅손이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투입한 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왼쪽 풀백 이명재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사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전과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전북은 후반 39분 조위제의 치명적 실책이 나오며 역전골을 헌납했다.


마사가 빌드업에 나선 조위제를 압박해 볼을 빼앗은 뒤 그대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왔다. 이를 디오고가 골 지역 정면에서 재빨리 오른발로 밀어 넣어 2-1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도도의 동점 골이 터지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에 앞서 중앙선 부근에서 강상윤이 대전 디오고에게 반칙한 게 잡혀 골이 취소돼 역전패를 피하지 못했다.


홈에서 포항을 완파한 인천유나이티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과 승점 차가 18까지 벌어지며 우승이 사실상 무산된 전북은 K리그1 6위 안에 들어간 팀이 나서는 파이널A 행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안방서 포항을 3-0으로 제압한 7위 인천의 승점이 42로, 1경기 결과에 따라 전북이 6위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8위 포항(승점 40)과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전북으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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