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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유럽 진출 기업 위한 네덜란드 통관·세무 실무서 발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09 09:53
수정 2026.10.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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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없어도 통관 해결

부산항만공사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해 발간한 실무지침서 표지. ⓒ부산항만공사

유럽 시장 진입 단계에서 복잡한 행정 절차와 자금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실무 지침서를 마련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네덜란드를 교두보 삼아 유럽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세무 및 통관 문제를 해결하고자 ‘네덜란드 통관 & VAT 실무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8일 밝혔다.


유럽에 처음 발을 들이는 기업은 현지 법인 부재로 수입신고 주체를 확정하기 힘들고, 물품 반입 시 부가가치세를 세관에 미리 납부해야 해 유동성 확보에 애를 먹는다.


여기에 관련 정보마저 통일되지 않아 개별 기업 사정에 맞는 처리 방식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번 안내서는 현장에서 겪는 실질적인 문제점을 짚고 기업별 상황에 적합한 물류 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세부적으로는 관세와 통관, 유럽세관등록번호(EORI) 등 기초 개념부터 일반·보세 통관 유형, 일반(GFR) 및 제한적(LFR) 세무대리 제도, 수입부가세 이연(Article 23), 주요 질문 답변(FAQ) 등을 포괄했다.


특히 네덜란드 부가세법 제23조에 근거한 수입부가세 이연 제도를 상세히 다뤘다. 해당 방식을 적용하면 통관 시점에 부가세를 선납하지 않고 정기 신고 때 정산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감면 혜택이 아닌 납부 시점을 미루는 절차라는 점을 명시했다. 사전에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유의사항도 적시했다.


현지 법인을 두지 않은 기업이 쓸 수 있는 세무대리 제도 비교 내용도 담았다. 재고 관리 형태와 거래처 구조, 등록번호 보유 상황에 맞춰 최적의 방식을 비교 검토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BPA는 안내서 보급과 함께 현지 거점 연계 지원도 병행한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통해 전담 전문가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현지 회계법인 연계는 물론 보관·운송과 통관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책자는 BP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세부 상담은 로테르담 물류센터 공식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송상근 BPA 사장은 현지 법인 설립과 세금 선납 부담 탓에 진출 초기 문턱을 넘기 힘들어하는 기업이 많다며, 각 사 여건에 맞는 통관과 세무 방식을 설계하는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물류센터를 활용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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