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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유가 급등에 AI 반도체까지 휘청…나스닥 1.3% 하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0.09 06:38
수정 2026.10.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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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인플레 우려 확산…금리 인상 전망도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주 약세…AI 수익성 의구심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전문가 “상승 흐름 유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약세에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77포인트(0.10%) 오른 5만1231.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내린 776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45.35포인트(1.25%) 하락한 2만7193.34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인텔, 마이크론,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2~7% 하락했다. 반면 펩시코는 비용 절감 계획에 힘입어 약 3% 상승했고, 제약업체 퍼시라 바이오사이언스는 인수 소식에 40% 넘게 급등했다. 팔란티어도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상향에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하락에는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기존에 제시된 수준보다 약 200억 달러(약 28조원) 적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압박받았다.


국제유가 급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잇따르고 허리케인 여파로 미국 원유 생산이 감소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 브렌트유는 4.1% 상승했다.


테리 샌드번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주식전략가는 “시장은 다음 주 시작되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횡보하고 있다”며 “이란 분쟁이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들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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