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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7500, AI 영어회화 '청킹' 지자체에 보급 나서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10.08 17:04
수정 2026.10.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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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킹(Chunking) 영어말하기.ⓒ투게더7500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해 모든 지역 주민이 무료로 영어 회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복지 모델이 나와 주목된다.


투게더7500(대표 이지윤)은 인공지능(AI) 기반 실용 영어 회화 프로그램인 ‘청킹(Chunking) 영어말하기’를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도입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청킹’ 프로그램은 의미 단위의 영어 표현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학습법을 적용한다. 이는 단어와 문법 위주의 기존 영어 교육 방식과 달리, 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덩어리 표현을 통째로 학습해 회화 속도와 유창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354개의 초급동사를 바탕으로 5000개의 행동청킹과 250개의 연결청킹으로 구성되며 6000장의 이미지, 원어민 음성, 자동 반복 훈련, 1일 7문장 챌린지 등 다양한 학습 요소가 포함돼 있다. 학습은 하루 1시간씩 250일간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동시통역에서 쓰이는 의미 단위 처리 원리와 유사하며 미국 교과서의 리드-켈로그 다이어그램(Reed & Kellogg Diagram) 학습법을 현대적으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주민들은 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고유번호를 발급받아 학습을 시작할 수 있으며 250일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 담당자에게는 실시간 참여율, 진도 현황, 수료증 발급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가 제공된다.


투게더7500은 프로그램 개발 배경에 대해 "영어 회화 능력은 뇌 과학적 원리를 활용한 ‘생각하기 영어로(Think in English)’와 청킹 훈련만으로도 충분히 향상될 수 있다"며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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