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용산공원 주택공급 도마 위…수도권 착공 목표 100% 달성 어려워
입력 2026.10.07 17:35
수정 2026.10.07 17:36
용산공원 대체부지 탄천물재생센터, 시설 이전 등 장기간 소요
“4분기 착공 집중…목표의 80~88% 달성 전망”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 중이다.ⓒ뉴시스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용산공원을 둘러싼 주택공급 가능성과 정부의 수도권 착공 목표 달성 가능성이 도마에 올랐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올해 착공 실적이 연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급대책을 아무리 발표해도 국민이 안 믿으면 소용없다”며 “공급대책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홍 장관에게 취임 이후 먼저 착공할 대표 사업지를 물으며 “착공도 빨리 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곳이 어디인지 다음 종합국감 질의 때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용산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협의 상황을 따져 물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개발을 반대하면서 탄천물재생센터를 대체 부지로 제안해 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탄천물재생센터가 용산공원을 대체할 만한 부지로 가능하다고 보느냐”며 시설 이전 등에 장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군 반환부지의 훼손된 구역이나 공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홍 장관은 “맞다”고 답하면서 “탄천물재생시설 하수처리장을 다른 지역으로 일단 옮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도권 착공 목표와 실제 실적 간 격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9·7 대책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착공 목표가 26만8000가구”라며 “그런데 올해 8월 기준 누적 수도권 착공 실적은 8만6739가구로 목표의 3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개월 간 18만1261가구를 착공해야 하는데 지난해 연간 착공 물량 16만6800가구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당초 국가에서 계획한 것보다 실적이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통상적으로 4분기에 착공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올해 통계치와 계획 물량을 보면 100% 계획 물량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과정을 봐서 80~88% 정도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