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심사 문턱 넘은 ‘통합 진에어’…내년 3월 출범 속도
입력 2026.10.07 14:58
수정 2026.10.07 15:05
베트남 경쟁위원회 기업결합 승인…해외 경쟁당국 심사 마무리
국내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국토부 합병인가 등 후속 절차 남아
220억원 투입해 훈련 인프라 확충…운항·서비스 통합 준비 병행
ⓒ진에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을 합치는 ‘통합 진에어’가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승인만 남으면서 내년 3월 출범을 위한 후속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진에어는 지난 2일 베트남 경쟁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한진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 3사는 지난 8월21일 합병계약을 체결한 뒤 베트남 경쟁당국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심사는 9월10일부터 진행됐다.
이번 승인을 끝으로 해외 경쟁당국 심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진에어는 국내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과 국토부의 합병인가 등 남은 행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실무 통합 준비도 진행 중이다. 진에어는 약 220억원을 투입해 비행 시뮬레이터 등 자체 훈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첫 에어버스 기종인 A321ceo를 도입했다.
3사는 합동 비상탈출 시범과 통합 운항시스템 점검을 실시했으며, 부문별 교육체계와 매뉴얼 표준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간 공동운항을 시행했다. 기내식 메뉴를 늘리고 부가서비스 구매·환불 기한도 확대했다.
사무실 통합 운영을 비롯해 교통약자 응대 공동교육, 객실승무원 매뉴얼 단일화, 기종 친숙화 훈련 등 조직과 현장 운영을 합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경쟁당국 심사가 완료됐고 3사 통합을 위한 실무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국내 관계 당국의 절차가 끝나는 대로 후속 과정을 신속히 이행해 내년 3월 통합 진에어 출범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