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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전국 220여 개 거점서 폐전기이륜차·배터리 회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10.07 14:52
수정 2026.10.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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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거점 통해 체계적 자원순환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폐전기이륜차 재활용 모식도. ⓒ한국환경공단

그동안 별도 폐차 체계가 없어 방치되거나 임의로 처리되던 폐전기이륜차가 제도권 안에서 체계적으로 수거·재활용된다.


한국환경공단은 7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순환거버넌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와 폐전기이륜차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전국 단위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전기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같은 정규 폐차 시스템이 부재해 사용을 중단한 뒤 수리점이나 대리점, 폐차장 등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해 왔다. 차체 플라스틱 비율이 높고 배터리 용량이 작아 경제적 재활용 가치가 낮다는 이유로 제도적 수거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시작된 e-모빌리티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을 확대한 후속 조치다.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새로 합류하면서 전문 판매·정비 거점 50여 곳이 추가돼 전국 회수 거점은 기존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수거처(약 170곳)를 포함해 총 220여 곳으로 늘었다.


정비협회는 추가된 거점을 통해 사용을 마친 기기의 보관과 수거를 맡는다. 이순환거버넌스는 기기를 모아 전문 재활용업체로 보내 배터리와 금속, 플라스틱 등 소재별 분리 재활용을 진행한다. 배터리를 교체할 때 나오는 노후 배터리도 이번 수거 대상에 포함된다.


공단은 주무 부처와 협력해 운영관리정보체계(EcoAS)로 회수와 재활용 전 과정을 검증한다. 이후 수거 물량과 운반·처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관련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문갑생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이 폐전기이륜차를 안정적으로 수거해 배터리 등 주요 자원을 다시 순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제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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