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구경북경자청 새 수장에 정해용…앵커기업 유치 시동

대구 =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입력 2026.10.07 10:07
수정 2026.10.07 10:0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기업 유치 성과 낸 정무 경제통

특화단지 앵커기업 유치 첫 과제

정해용 "기업 목소리 듣겠다"

추경호 "혁신성장 거점 도약"

정해용 신임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사령탑에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발탁됐다.


시와 경북도는 10월 7일 자로 정 전 부시장을 신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에 임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선 9기 출범 뒤 수개월간 이어진 경자청장 공백이 해소됐다. 경자청장 임명권은 시와 도가 번갈아 행사하며, 이번에는 시가 임명할 차례였다. 지역 정·관가는 이번 인사를 추경호 대구시장의 '경제 드라이브'를 현장에서 뒷받침할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행정·의정·국회 두루 거친 '정무형 경제통'


정 청장은 1971년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주고와 경북대 사회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첫발을 뗀 그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대구시의원으로 경제·문화·건설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어 시 정무조정실장과 정무특보를 지낸 뒤 2021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경제부시장으로 시 경제정책을 총괄했다. 최근까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중앙 정치권 인맥을 넓혔고, 지난 6·3 지방선거 때는 추 시장 캠프에 몸담았다.


경제부시장 시절에는 지역인재 양성사업(HuStar프로젝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등 미래산업의 기반을 닦는 정책을 이끌었다.


기업 유치 실적도 남겼다. 성림첨단산업의 '대구형 리쇼어링'을 성사시켰고 옵티머스시스템, 메타엠, 베이리스 등의 대구 투자를 끌어냈다.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를 열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알렸으며, 그에 앞서 정무조정실장 시절에는 세계물포럼 등 대형 국제행사를 치러냈다.


시는 현장 경험과 행정·정무 역량을 겸비한 정 청장이 경자청 개발사업과 투자유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봇 특화단지가 기회…앵커기업 유치가 첫 과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8개 지구의 특화산업을 바탕으로 미래모빌리티, 로봇, 의료·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거점으로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대구·경북이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통합 지정되면서 판이 한층 커졌다. 특화단지 지정이 밑그림이라면, 그 위를 기업으로 채우는 일은 경자청의 몫이다. 경자청은 국내외 우수기업과 핵심 앵커기업 유치에 역량을 모으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현장'을 앞세웠다.


그는 "각 지구의 특화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내외 우수기업과 글로벌 앵커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한편, RIS사업 등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자립형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업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등 현장 중심의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자유구역,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시장도 힘을 실었다.


추 시장은 "정 청장은 대구의 산업과 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기업 투자유치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우수기업과 핵심 앵커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지역의 미래산업을 이끄는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상현 기자 (scoop@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