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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AI로 데이터센터 전력비 최대 25%↓…美 신기술 선정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0.07 09:47
수정 2026.10.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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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플루오’, 패스트컴퍼니 ‘2026 차세대 신기술’ 응용AI 선정

전력·ESS·냉각·IT 실시간 통합 분석…에너지 사용 최적화

AI 안전성 평가 ‘UL315’ 인증…운영자 최종 승인으로 안전성 강화

한화의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AI EMS)이 미국 패스트 컴퍼니 선정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한화

한화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비를 최대 25% 줄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패스트컴퍼니의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경영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가 개발한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플루오(Energy Fluo™)'가 차세대 신기술 중 응용AI(Applied AI) 분야에 선정됐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에너지 플루오는 AI를 기반으로 전력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장치, IT 시스템 등 인프라 시설 전반의 전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에 따르면 현장 상황 등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 절감할 수 있다.


단순히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전 설비와 ESS, 냉각 장치 등 운영 설비와 외부 환경 변화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전력 생산부터 저장·소비까지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플루오는 지난 3월 AI 기술 안전성 평가인 'UL315' 인증도 받았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제안하되 최종 통제는 운영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에너지 플루오가 머신러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자체 모니터링과 문제 원인 분석, 전력 소비 최적화를 위한 대응 방안 결정 등의 역량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미국 프라임 그룹(Prime Group)이 추진하는 전국 규모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에너지 플루오가 도입됐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 설비와 냉각 시스템 등을 통합 관리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에너지 플루오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패스트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은 31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기술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구글과 볼보, 삼성전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한화퓨처프루프의 자회사로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대상으로 전력 설비와 ESS 등 에너지 인프라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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