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답, 현장에 있다”…시흥, 학부모와 교육정책 맞손
입력 2026.10.07 08:27
수정 2026.10.07 08:27
시장·교육감·국회의원·교육장 총출동…타운홀서 교육현안 질의응답
지난 6일 시흥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열린 ‘시흥 벽 깼수다’에서 임병택(오른쪽 2번째)시장이 김병산(왼쪽) 시흥 교육장,안민석(왼쪽 2번째) 경기도 교육감, 문정복(오른쪽) 국회의원과 교육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교육정책의 실질적인 수요자인 학부모와 직접 만나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처음 마련했다.
시는 최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학부모 소통 프로그램 ‘시흥 벽깼수다’를 열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행정기관이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학교와 학부모의 목소리를 함께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교육감실·시장실·국회의원실·교육장실’을 표방하며 교육정책을 둘러싼 현장의 요구를 한자리에서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문정복 국회의원, 김병산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타운홀 방식으로 학부모들과 마주 앉아 교육환경과 지역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장에는 시흥시와 교육지원청의 교육협력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와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학부모 난타 공연도 이어졌다.
이후 시와 교육지원청이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사전·현장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진행됐다.
특히 시흥시는 지난 16년간 이어온 지역교육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밖 배움’의 확대 성과를 강조했다.
시흥형 지역교육과정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자연환경, 산업 기반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교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자체를 배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는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까지 지역교육협력의 범위를 넓힌다. 지역 기업과 전문 인력, 산업 현장의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역량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첫 소통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소통에 그치지 않고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이들의 배움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교육생태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