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매설 지뢰에도 "'선 대 선' 소통" 강조
입력 2026.10.06 14:52
수정 2026.10.06 14:52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 악순환 끊고 선순환 노력"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건 관련 유럽 출장에서 조기 귀국해 출근, 도어스테핑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통일부는 6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강 대 강' 대치가 아니라 '선 대 선' 소통을 통한 근본적 평화 해법을 마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서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된 만큼, 통일부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우리 군은 DMZ 폭발 사고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빌미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수지반보병지뢰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의 악순환을 끊고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MDL 일치화' 제안에 여전히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남북 대화 제의를 일축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담화에 대해 "북측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남북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한 일관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답은 없지만 지난해 11월 (군이) 군사회담을 제의했고, 1일 국군의 날에 대통령께서 군사적 신뢰구축을 강조하시면서 대화를 촉구했다"며 "통일부 장관도 경계선 확정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장 총무부장은 지난 2일 담화를 통해 남북이 만나 MDL을 논의하자는 정 장관 제안과 관련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망상이고 일방적인 넋두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