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김정관 산업부 장관 "수출 1조 달러 목전…1600조원 지방투자·제조 AI로 복합위기 돌파"
입력 2026.10.06 10:11
수정 2026.10.06 11:14
"지방 주도 성장·풀스택 AI 팩토리 본격화…자원안보기금 신설"
"대미 투자 후속절차 국익 최우선…현장 목소리 바탕 새로운 해법 모색"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미 투자 프로젝트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 등 주요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민생과 지방 현장의 체감으로 이어지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글로벌 AI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공급망 불안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복합위기 속에서 산업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답을 찾고 지역과 중소·중견기업 모두가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성과와 관련해 김 장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해 1600조원 규모의 앵커기업 지방투자계획을 발표하고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하는 등 지방이 주도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전환(M.AX)을 본격 추진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석유화학과 철강 등 주력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으로 체질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장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신속 대응해 충격을 최소화했고 수출 지원체계를 가동해 수출 1조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EU 철강 조치 쿼터 확보와 대미 투자 국익 최우선 협의 등 통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김 장관은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우선 "지방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을 본격화하겠다"며 "연내 지방정부 주도로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기업투자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하고 범부처 협력과 '초광역특구법' 제정을 통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지원패키지와 연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제조업 AI 전환과 관련해 "AI 전환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미래 제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현재 진행형 기술"이라며 "2030년까지 AI팩토리를 500개 구축하고 내년부터 全공정이 AI로 운용되는 풀스택 AI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 암묵지를 디지털화한 제조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제조데이터 라이브러리를 본격 구축하는 한편 앵커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협력업체 역량을 강화하는 '산업생태계 함께성장 프로젝트'와 함께 기업 성장사다리를 강화하고 청년에게 매력 있는 젊은 산단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원 안보 역량과 관련해서는 "2035년까지 원유는 비(非)중동산 50%, 가스는 특정국가 의존도 30%대 미만을 목표로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 비축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광업공단 해외투자 기능 복원을 검토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자원안보 분야 재원 마련을 위해 '자원안보기금'을 신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R&D, 기반구축, 인력양성 등을 지원하고 기술유출 방지 등 핵심기술 보호에도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출과 통상 분야에 대해 김 장관은 "수출 품목, 시장, 주체 다변화에 속도를 내어 K-소비재, 원전 등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일 한미 양국이 공동 발표한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세계시장 진출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언을 마무리하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곳은 신속하게 지원하고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