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킹 여파 차단 나선 과기정통부…비상 대응체계 가동
입력 2026.10.06 08:35
수정 2026.10.06 08:35
2만8000개 기업 보안점검 권고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가 민간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해당 이미지는 자체 AI로 제작함. ⓒ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가 민간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공격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이 이번 금융권 침해 사고의 직접적인 조사와 조치를 맡고 있는 가운데, 과기정통부와 KISA는 유사한 공격이 일반 기업 등 민간 영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방어막을 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는 주요 기업 웹사이트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대응 인력을 늘렸다.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비상출동조도 상시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
민간 기업들의 자체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약 590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사이버위협정보 분석·공유 체계(C-TAS)와 보호나라를 통해 공격 동향을 전파, 자체 점검을 유도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지정된 약 2만8000개 기업에는 긴급 보안점검 권고 안내를 발송했다.
해외 공격 근원지에 대한 차단 조치도 진행 중이다. 금융보안원이 파악한 해외 공격자 IP 정보를 관련 클라우드 사업자에게 전달해 추가 악성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금융 당국과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전문 인력 파견 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향후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도 관계 부처와 공조를 이어가며 민간 정보통신망의 이상 징후를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