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함께라 행복해요"…서울아산병원, 환아 가족과 특별한 나들이
입력 2026.09.22 16:53
수정 2026.09.22 16:54
서울아산병원, 중증질환 환아·가족 60명 롯데월드 초청
‘아워 히어로즈’ 두 번째 행사…가족과 특별한 추억 쌓아
서울아산병원은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2일 소아암 등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 60명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로 초청해 특별한 나들이를 선물했다. ⓒ서울아산병원
“오늘 처음으로 동생이랑 같이 놀이공원에 왔어요. 동생이 치료받는 동안에는 나들이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가족 모두 함께 나오니 행복해요. 동생이 밝은 표정으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소아암 등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 치료로 가족과 외출하거나 또래처럼 여가를 즐길 기회가 적었던 아이들에게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가 찾아왔다.
2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HD현대1%나눔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 60명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로 초청해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환아와 가족들은 바이킹과 회전목마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고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전망대 등을 둘러봤다. 치료로 미뤄왔던 일상을 잠시 되찾아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나들이는 서울아산병원과 HD현대1%나눔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중증질환 환아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사회공헌활동 ‘아워 히어로즈(Our Heroes)’의 일환이다. 오랜 기간 질병과 치료를 견뎌온 환아들을 응원하고, 치료 과정에서 일상을 함께 미뤄야 했던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워 히어로즈는 지난 5월 처음 시작됐다. 당시 소아암 환아와 가족 40여 명은 울산에서 1박 2일간 머물며 HD현대중공업 야드 투어를 하고, 울산 HD FC 프로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놀이공원 나들이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HD현대1%나눔재단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이용권을 비롯해 식사와 기념품 등을 지원했다. 서울아산병원 강성한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교수와 이은옥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간호사도 행사에 함께했다.
강성한 교수는 “병원에서는 치료에 집중하느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가족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기 어려운데, 오늘 놀이동산에서 밝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의료진으로서도 기쁜 마음”이라며 “오랜 치료를 견뎌온 환아들이 가족과 함께한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힘으로 삼아 더욱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