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문과라 몰라'는 전문성 부족 의미…책임 회피 아냐"
입력 2026.09.15 22:50
수정 2026.09.15 22:50
"책임 회피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 답변 취지와 달라"
"기업 내부서 실험자료 조작된 사실까지 알 수 없었다는 취지"
"심사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공정성 살펴달라 민원 전달"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취지로 '문과라서 알 수 없다'고 답변한 데 대해 책임을 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이날 "일부 언론이 김 후보자의 청문회 답변 중 '문과라 치료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부분만 부각해 책임을 회피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실제 답변 취지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의약품의 효능과 제출 자료의 진위는 전문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단할 사안이고, 후보자로서는 기업 내부에서 실험자료가 조작된 사실까지 알 수 없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 심사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절차의 공정성을 살펴봐 달라는 민원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특정 승인 결과를 요구하거나 이후 심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제넨셀의 동물실험 자료 조작 논란과 관련한 질의를 받던 중 "저는 문과다. 치료제에 대한 성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제가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앞서 '문과'라고 말씀드린 것은 결코 책임을 회피하려는 취지가 아니다"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내용을 더욱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미흡한 표현으로 오해를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