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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강신철 후보 부정청약 의혹 제기…"철거민 코스프레"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입력 2026.09.06 11:39
수정 2026.09.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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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청약할 고의로 위장전입…철거민 몫 아파트 부정 취득"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뉴시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강 후보자가 위장전입을 통해 철거민 지위를 확보, '철거민 대상 특별분양'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 후보자의 부정청약 의혹을 제기했다. 천 대표 권한대행은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군인 시절 '철거민 코스프레'를 해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부정청약으로 취득한 정황이 드러나 이를 밝히고자 한다"며 "후보자가 고의적 위장전입을 통해 철거민 지위를 확보해 현재 시가 22억원에 달하는 서초구 아파트를 '철거민 대상 특별분양' 받은 것으로 판단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 권한대행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1997년 7월 서울 구로구 천왕동 소재 주택을 증여받았고, 2007년 7월 강원도 화천에 소재한 7사단 8연대 부연대장으로 부임 직후 해당 지역의 군인아파트로 전입했다.


그런데 8개월 후인 2008년 3월 돌연 증여받은 주택으로 배우자와 함께 전입신고를 했다. 군 복무는 강원도 화천에서 하는데, 주소만 서울로 전입한 것이다.


천 대표 권한대행은 "강 후보자가 서울 천왕동으로 전입한지 7개월 후인 2008년 10월 구로구청은 서울남부구치소 이전을 위해 천왕동 주택을 보상 매입했고, 후보자는 철거민 자격을 취득한다"며 "결국 2012년 8월, 후보자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철거민 특별분양'으로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는 분양받은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에 바로 들어가 살지 않고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부친이 분양받은 서초네이처힐 2단지 아파트에 전입을 해서 살았다"며 "철거민의 주거를 보장하겠다고 특별분양한 아파트를 받아놓고서는 정작 들어가 살 생각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표 권한대행은 "철거민 특별분양은 삶의 터전을 잃은 서민들을 위한 제도"라며 "단순한 위장전입이 아니라 부정청약을 할 고의로 위장전입을 해 철거민 몫의 아파트를 부정하게 취득한 강신철 후보자는 국방부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바름 기자 (righ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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