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의 임무는 과학기술위성 2호 ´우주배달´
입력 2009.08.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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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중량은 약 140톤에 직경 2.9m, 총길이 33m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는 100kg급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지구 저궤도(지상 300~1500㎞)에 진입시키는 발사체다. 총중량은 약 140톤(추진체 중량 130톤 규모)이며 직경 2.9m, 총길이는 33m에 달한다.
나로호는 액체로켓인 1단부와 고체로켓(킥모터)인 2단부의 발사체로 구성돼 있으며,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했고, 2단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다. 1단 로켓이 지상 196㎞까지 끌어올리면, 이후 2단로켓이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놓는다.
1단 추진 기관은 등유(케로신)와 액체산소(LOX)를 연료로 터보펌프 방식의 추진제 공급시스템을 사용하며, 추력은 170톤이다.
액체산소는 공기가 희박한 대기권 밖에서 등유를 태우는 데 사용되며 130톤의 무게가 나가는 추진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액체로켓은 액체상태의 연료와 산화제를 연소실로 각각 분사한 후 혼합, 연소시키며 추력을 얻는다. 덩치가 크고 구조가 비교적 복잡하며 소요되는 구성 부품이 많지만, 추진력이 크기 때문에 대형 발사체의 주엔진으로 많이 사용한다.
2단 추진기관은 추력 8톤 급으로, 고체 킥모터 1기를 사용한다. 고체로켓은 연료와 산화제가 혼합된 고체 형태의 추진제를 사용해 액체로켓에 비해 작고 저렴하다. 그러나 발사작업이 비교적 간단하고 신속성을 갖춘 이유로 군사용으로 많이 사용돼 국제적 규제가 심하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136억원을 투입해 공동 개발했다.
과학실험 및 천제관측이 주임무. 앞으로 2년 동안 지구를 중심으로 최단 300km, 최장 1500km의 타원 궤도를 돌면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태양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며, 위성이 궤도를 이탈, 제 역할을 못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위성의 정밀 자세제어의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별감지기와 펄스형 플라스마 추력기, 정밀 디지털 태양센서 등을 활용, 지구와 위성간의 간격을 측정하면서 정확한 궤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