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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힘찬 “부활의 날개 짓”


입력 2009.08.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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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크래프트 1990D´ 기종, 최종 노선검사 마쳐

13일 미국 레이션사의 18인승 ‘비치크래프트 1990D’ 기종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내부와 외부를 둘러보고 있다.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양양국제공항이 정기노선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15일)부터 내달까지 김포~양양~부산노선에 상업용 소형항공기의 시범운항이 시작돼 양양공항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노선에 투입될 미국 레이션사의 18인승 ´비치크래프트 1990D´ 기종도 13일 양양공항에 도착해 최종적인 노선검사를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다.

이로써 1년 2개월여만에 양양공항은 힘찬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노선운항이 중단됐던 양양공항에 (주)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항공사를 유치하고, 김포~양양, 양양~부산 노선을 오는 10월부터 공식 운항할 계획이다.

이 노선운항을 위해 이번에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시범운항을 실시하게 된 것.

13일 미국 레이션사의 18인승 ‘비치크래프트 1990D’ 기종이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이 내부와 외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시험운항은 매주 화ㆍ목ㆍ토ㆍ일요일에 김포~양양, 양양~김해 각 노선별로 1회 운항하고, 토ㆍ일요일은 양양~김해 노선 1일 2회 왕복하는 등 총 92편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요금은 양양~김포 구간은 7만9500원(VAT, 공항세 포함), 양양~김해는 8만9000원(VAT, 공항세 포함)이다.

또 양양공항 출발 양양시내 및 강릉역과 강릉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현재 양양군은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진호 양양군수는 "기존 대형항공기에 비해 기동성이 우수함에 따라 바쁜 스케줄의 고객층 또는 가족단위,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의 여행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양양구간이 오는 10월 개통됨에 따라 강릉, 동해, 평창 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주 한국공항공사 양양지사장도 "강원도를 찾는 전국의 관광객 수요에 적합한 항공기로서 지역별, 계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항할 경우 도내 관광객유입 증대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일리안 강원=고석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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