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48억원 첫 매입…주가 급락에 책임경영
입력 2026.07.30 19:49
수정 2026.07.30 19:50
보통주 3620주 장내매수…30일 종가 기준 47억8564만원
최태원 SK그룹 회장ⓒ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주 명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아래로 떨어지자 약 48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30일 보통주 362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이날 종가인 주당 132만2000원을 기준으로 47억8564만원이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고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0일 1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여 만에 고점 대비 55.7% 떨어진 수준이다.
최 회장은 최근 SK하이닉스 주가와 관련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며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