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급성 신손상 신약' 연내 성패 갈린다
입력 2026.07.23 17:18
수정 2026.07.23 17:18
3분기 말 톱라인 데이터 도출 목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 중
압타바이오 로고 ⓒ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가 급성 신손상(CI-AKI) 질환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 임상 대상자 전원의 데이터 수집을 끝내면서다. 톱라인 데이터는 이르면 3분기 말에 나올 예정이다. 데이터 확보가 끝나면 기술이전(L/O) 협상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조영제 유발 급성 신손상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글로벌 임상 2상에서 마지막 환자 추적관찰을 완료했다. 지난 4월 환자 투약을 끝낸 뒤 12주간 경과를 지켜본 결과다. 현재는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위한 최종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임상 대상으로는 심장 혈관을 넓히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시술(PCI)을 받는 환자 159명이 참여했다. 압타바이오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톱라인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연내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 치료제는 없다. 수액 투여로 예방하는 것이 전부다. 환자는 적지 않다.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은 PCI 시술 환자의 약 10%에서 나타난다. 기존 신장 질환자는 발병률이 33%까지 오른다. 개발에 성공하면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치료제가 된다.
기술이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압타바이오는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상 카드는 하나가 아니다. 같은 약물로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국내 임상 2b상도 진행하고 있다. 두 적응증을 묶은 패키지 계약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이사는 "투약부터 추적관찰까지 글로벌 임상의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탑라인 도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단계"라며 "이미 일부 파트너사와는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