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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한전 데이터 연계…전기사용량으로 위기 징후 포착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7.23 14:44
수정 2026.07.23 14:45

전기 사용 급감·장기 미사용 땐 안전 확인

ⓒ국민연금공단

홀로 사는 연금수급자의 전기 사용량이 평소보다 크게 줄거나 장기간 사용이 없는 경우 국민연금공단이 이를 위기 신호로 감지해 안전을 확인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전기 사용 데이터를 복지 안전망 구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23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전날 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민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해 행정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연금은 한전의 전기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장기간 사용이 없는 수급자를 대상으로 출장이나 전화 등을 통해 안전과 연금 수급권 적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면 생필품 지원, 말벗 서비스 등 국민연금의 사회공헌서비스도 연계한다.


한전은 국민연금 사업장 정보를 활용해 전기요금 복지할인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탈퇴사업장 여부와 근로자 수 등 정보를 활용해 휴·폐업 복지시설 등을 검증하고 부적정 복지할인을 차단해 복지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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