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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최악은 지났나…바닥론 확산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09 09:33
수정 2026.07.09 09:33

장기 보유자 손실 비중, 과거 저점과 비슷한 수준

통화 공급 확대·ETF 자금 회복이 반등 핵심 변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선까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바닥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손실 비중이 과거 시장 저점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데다 유동성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2238.4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약 2% 하락한 수준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반등을 준비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비트코인은 4년 주기마다 뚜렷한 매도 압력이 해소된 이후 새로운 상승 사이클을 시작했다.


2018년에는 과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투자 열기가 꺼지며 가격이 급락했고, 2022년에는 셀시어스와 FTX 파산으로 촉발된 강제 청산이 시장을 짓눌렀다.


이번 조정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ETF에서는 54억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82억 달러는 5월 중순 이후 집중적으로 빠져나갔다.


다만 시장에서는 ETF 자금 흐름이 다시 안정될 경우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도 최근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시 환경 역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통화 공급(M2)은 지난 5월 처음으로 23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월간 증가율도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중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바닥 신호가 감지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체크온체인(Checkonchain)에 따르면 현재 장기 보유자 물량의 약 45%가 손실 구간에 있다.


이는 과거 주요 약세장에서 바닥이 형성됐던 시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유동성 확대가 이어질 경우 현재 조정이 새로운 상승 사이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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