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팝업스토어 개최…차세대 하이브리드 첫 공개
입력 2026.07.09 09:15
수정 2026.07.09 09:19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국내 최초 탑재
플레오스 커넥트 첫 적용, 생성형 AI·앱마켓 기반 서비스 제공
스마트 비전 루프·기억 후진 보조 등 현대차 최초 기술 대거 적용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더 뉴 그랜저에 적용한 핵심 신기술을 공개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사용자 중심 편의 기술을 앞세워 플래그십 세단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인포멀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기술을 주제로 마련한 팝업스토어다.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핸들링(R&H),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등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 부품을 전시한다. 연구원들이 각 기술의 개발 배경과 특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40년간 현대차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랜저가 세대별로 쌓아온 기술 혁신의 흐름을 조명하고 고객이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 터보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39마력, 최대 토크는 38.7kgf·m, 복합연비는 18.4km/L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기존 8.3초에서 8.0초로 줄었다. 고속도로 추월 가속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시속 80km에서 120km까지 가속 시간도 5.4초에서 5.2초로 단축됐다.
정숙성도 높였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P1 모터 직결 구조를 활용한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과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줄이고 실내 부밍 소음을 약 3dB 개선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통풍 시트도 적용했다.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주변 구조를 최적화하고 배터리 냉각 경로를 트렁크 후방 방향으로 바꿔 2열 편의 기능 적용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도 개선했다. 현대차는 차체와 전륜 서스펜션 장착부 연결 구조를 강화하고 카울 크로스바 강성을 보강해 노면 충격과 진동 전달을 줄였다. 유압 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해 서스펜션 리바운드 충격도 줄였다.
공력 성능도 높였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27에서 0.26으로 낮아졌다. 액티브 에어 플랩, 에어커튼, 휠 디플렉터, 리어 범퍼 로워 커버 등을 적용해 차체 주변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됐다.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차량 정보와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 전용 앱을 이용할 수 있고 음악·비디오 스트리밍과 게임 등 콘텐츠 앱도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 최초 전동식 에어벤트도 적용됐다. 송풍구 노출을 최소화한 히든 타입으로 실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상·하 셔터와 좌·우 풍향 제어 장치를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바람 방향과 토출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 비전 루프도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보다 개구 면적을 약 42% 넓히고 1열 헤드룸을 51mm 늘렸다. 고분자 분산형 액정 필름을 활용해 빛 투과량을 조절하고 6개 영역의 투명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안전·편의 기술도 강화했다. 더 뉴 그랜저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기억 후진 보조가 적용됐다. 기억 후진 보조는 차량이 시속 30km 이하에서 최대 50m의 전진 주행 경로를 저장한 뒤 시속 10km 이하에서 자동 후진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1열 모니터링 시스템도 탑재됐다. 인사이드 미러에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피로와 부주의 상태, 안전벨트 착용 여부, 동승석 이상 자세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더 뉴 그랜저는 방향지시등과 와이퍼를 하나의 레버로 통합한 멀티펑션 스위치와 상하 조작 방식의 전자식 변속 레버를 적용했다. 현대차 최초로 맥세이프 호환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팝업스토어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이 전시물을 촬영한 뒤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스토어는 당사 최초의 기술 중심 팝업스토어이자 일반 고객들이 그랜저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당사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