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임 원대에 김준형…"민주당에 함부로 안 당해"
입력 2026.06.16 09:18
수정 2026.06.16 09:26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 메시지
"당 위기, 기본부터 재정비"
연대 가능성 열되 합당엔 선 긋기
16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의원총회에서 3기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김준형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준형 신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6일 "우리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연대하고 돕겠지만, 정치 공학과 권력 투쟁의 맥락이라면 합당은 물론이고 그 어떤 연대도 거부한다"며 철저한 독자 노선 구축을 선언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당의 위기 앞에서 더 낮게 듣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더 치밀하게 준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12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부족한 제게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겨주셨다"며 "조국혁신당이 있었기에 사법 개혁의 불씨를 살렸고 민생 의제들을 지켜낼 수 있었지만, 우리가 쏟은 노력만큼 검찰 개혁과 내란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고 우리 당의 단결이 충분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 다시 기본부터 함께 세워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조금의 틈을 보이자마자 곧바로 내란 세력이 득달같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우당들에도 부탁드린다. 국민주권 정부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시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비해 우리는 왜소하지만 우리의 진심과 꿈까지 결코 작지는 않기에 함부로 취급당하기를 거부한다"고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작은 배일수록 방향타가 중요하고 파도가 높을수록 서로의 노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향해 함께 저어야 한다"며 "12척의 쇄빙선 고동 소리를 높이고 다시 힘차게 출항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