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스라엘 극우 장관 2명 입국 금지…"서안지구 폭력 책임"
입력 2026.06.09 23:06
수정 2026.06.10 07:48
베잘렐 스모트리치 이스라엘 재무장관. ⓒAP/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 극우 성향 장관 2명에 대해 입국 금지와 자산 동결 조치를 포함한 제재를 시행했다.
9일(현지시가) AP통신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이다. 영국은 이들이 요르단강 서안 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향한 폭력을 부추기고 증오를 선동했다고 판단했다. 영국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이번 조치를 발표했으며, 두 장관의 영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을 금지했다.
영국 외무부는 두 장관이 반복적으로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을 해왔으며,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중동 평화 정착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극단주의적 폭력과 인권 침해를 선동한 행위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부당한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영국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도주의 지원 확대, 그리고 ‘두 국가 해법’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