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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가 소액주주 탄압"…주주운동본부 유튜브 채널 폐쇄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6.05.03 14:07
수정 2026.05.03 14:11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삼성 노조 대규모 부정신고로 채널 삭제" 주장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유튜브 채널 삭제에 대해 유튜브 측에 의의신청해 받은 답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삼성전자 노조(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의 무리한 성과급 요구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파업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본부 측은 삼성전자 노조의 대규모 부정신고로 유튜브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계정 사용자는 3일 디시인사이드 삼성전자갤러리에 글을 올려 “오늘 자로 주주운동본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면서 “4월 24일 유튜브 개설 후 소개영상, 노조비판영상, 법원 앞 인터뷰영상 등이 올라왔는데 사기, 스캠 이유로 채널이 영구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줄도 금전 이야기도 없었고, 외부링크로 연결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폐쇄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 이날 유튜브에서 해당 채널을 확인한 결과 ‘YouTube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나왔다.


본부 측은 유튜브 계정 삭제 배경으로 삼성전자 노조의 개입을 지목했다. “삼성 노조의 대규모의 부정신고로 폐쇄돼 버린 소액주주운동의 현실이 참담하다”면서 “삼성 주주 여러분, 그리고 대한민국 주주운동 여러분, 입을 틀어막는 걸 정부와 기업만이 하는 줄 아는가. 거대 노조가 단 3일만에 소액주주의 입을 틀어막는 걸 2026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목도하고 있다”고 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입을 쥐어트는 노조집행부 및 노조원들에게 경고한다”면서 “더욱 가열차게 당신들과 맞서 써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지난달 23일 삼성전자 노조가 ‘성과급 상한폐지’를 요구하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을 당시, 인근에서 ‘주주총궐개대회’로 맞불집회를 열고 “삼성을 세계에 우뚝 서게 한 건 경영자만도 아니고 직원들만도 아니고, 바로 우리 주주의 끊임없는 성원과 지지”라고 주장한 바 있다.


본부 측은 오는 4일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업의 막대한 성과를 독식하려는 노조운동 저지’를 목적으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노조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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