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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영주 유휴공간, 지역 문제 해결 거점으로 변신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4.28 12:26
수정 2026.04.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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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다부처 협업 지역역량성장거점 2곳 선정

주민이 직접 정책 실험…거점당 16억원 지원

다부처 협업 지역역량성장거점 조상 사업 인포그래픽.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챗지피티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수치와 내용은 기자가 검수함.)

지역의 방치된 유휴공간이 주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와 경상북도 영주시를 ‘2026년 다부처 협업 지역역량성장거점’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부처나 지방정부가 이미 조성한 공간을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실험하는 혁신 공간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정된 2개 지역에는 개소당 국비 8억원과 지방비 8억원을 합쳐 3년간 모두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향후 연차별 평가를 거쳐 지방비를 포함해 최대 32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이 확대될 계획이다.


강원 춘천시는 ‘시민이 정책을 만드는 도시’ 실험을 추진한다. ‘커먼즈필드 춘천’을 거점으로 시민과 대학, 기업, 행정이 함께 생활 속 문제를 발굴하고 소규모 실험을 통해 검증된 해법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책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약사명동과 근화소양동 등 3개 생활권을 중심으로 로컬 창업과 관광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개발한다.


경상북도 영주시는 ‘주민이 직접 마을을 설계하는 동네’를 구현한다. 주민이 동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기획하는 ‘동네계획’을 기반으로 주민 주도형 정책실험실을 운영한다.


유휴공간인 ‘곱작골 마음센터’를 활용해 어린이 안전 강화 및 통학로 개선 실험을 진행하며, 영주시 내 29개 공공 거점 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주민이 시행 주체로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행안부는 분절적으로 추진되던 각종 사업을 주민 생활권 중심으로 연계해 지역 역량 성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체계적인 추진을 지원하고, 성과 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방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유휴공간을 주민 주도의 정책 실험 거점으로 전환하고 생활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지역혁신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검증된 정책 실험이 각 지역 여건에 맞게 확산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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