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ESG 인력 양성…스코프3 안내서 공개
입력 2026.04.28 12:00
수정 2026.04.28 12:02
5~11월 실습 중심 교육 과정 운영
석유화학·철강 업종 맞춤 지침 마련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지침 마련에 나선다. 국제 공시 확대와 탄소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환경·사회·투명 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5월부터 추진하고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의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안내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가 확대되고 제품 기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데이터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개념 교육과 함께 실습과 사례 중심 교육을 병행해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 지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 방식도 강화된다.
교육 과정은 탄소중립 대응 역량 중심으로 개편됐다. 탄소감축 기술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 국제 탄소규제 대응에 필요한 내용이 포함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안내서도 함께 공개한다. 스코프3은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로 산정 범위가 넓고 자료 확보가 어려워 기업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분야다.
이번 안내서는 석유화학과 철강 업종 특성을 반영해 작성됐다. 석유화학은 원료 조달부터 제품 사용과 폐기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 구조를 반영했고 철강은 공정 단계별 원자재와 표준 공정 기반 산정 방식, 순환자원 활용 사례 등을 포함했다.
안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산업계 협의체가 참여해 개발됐다. 실무 적용 중심의 산정 기준과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내서는 29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누리집과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에 공개된다. 지난해 발간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 안내서 영문 번역본도 함께 제공된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국제 환경·사회·투명 경영 규제 대응과 탄소규제 흐름 속에서 기업의 실무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전문인력 양성과 산정 기준 제공을 연계해 기업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