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자동 고추 정식기 현장 실증…기계화 확대 추진
입력 2026.04.27 16:19
수정 2026.04.27 16:19
경북 영양서 두 번째 현장 실증
정식기 1대 인력 7명 대체 효과
고추 아주심기 기계화 현장 실증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자동 고추 정식기 현장 실증을 통해 기계화 확대와 농기계 안전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고추 기계화율이 주요 밭작물 가운데 가장 낮은 상황에서 현장 검증과 보급 기반 마련에 나선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27일 경북 영양에서 자동 고추 범용 정식기 현장 실증과 농기계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기계 생산업체와 고추 재배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3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다. 마지막 실증은 29일 예정돼 있다.
현장에서 정식기를 사용한 농업인은 “정식기 1대가 사람 7명을 대신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직접 운용해 보면서 농기계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실증 이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경운기와 트랙터에 부착할 수 있는 안전 반사 장치도 배부했다.
고추는 경운과 정지, 아주심기, 비닐피복, 방제, 수확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하지만 기계화율은 2024년 기준 48.9%로 주요 밭작물 가운데 가장 낮다.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 6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정식기 실증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비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갑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 과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농가 의견을 직접 확인하고 농기계 안전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농기계 안전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